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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어때요?" 한국 취재진 질문에 북한 피겨 대표팀은 "자극 말고 비켜"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이 대한민국 취재단에게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피겨 페어 북한 렴대옥과 한금철이 지난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피겨 페어 북한 렴대옥과 한금철이 지난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북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 렴대옥과 한금철은 피겨 스케이팅 페어 쇼트 종목 출전을 앞두고 중국 하얼빈 빙상훈련센터에서 연습 시간을 가졌다. 함께 훈련 그룹에 배정된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다른 나라 페어 조가 30분 이상 일찍 나와 링크 주변 트랙에서 몸을 푼 것과 달리, 북한 선수단은 훈련 시작 시간 직전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을 마친 북한 선수단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의 인터뷰에 임하지 않았다.

특히 훈련장을 빠져나가는 선수단을 향해 한국 취재진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북한 관계자는 "비키라"며 신경질적으로 답했고, "컨디션은 어떠냐"고 묻자 "선수들 자극하지 말고 비키라"고 냉랭하게 말했다.

"하얼빈 날씨가 상당히 춥지 않으냐"는 이어진 물음에도 북한 선수단은 입을 다문 채 버스로 이동했다. 북한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겉옷을 단단히 잠그라고 말하며 단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피겨 페어 북한 렴대옥과 한금철이 지난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피겨 페어 북한 렴대옥과 한금철이 지난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선수단은 지난 6일에도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핸드폰 치우라" "바쁘다" 등 말만 한 뒤 빠르게 현장에서 이탈했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서 피겨 종목에 렴대옥-한금철 조와 로영명(남자 싱글) 등 3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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