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조사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김 수석을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이번 김 수석의 조사까지 더해 대통령실 참모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지난해 12월 4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통령 안가에 모여 법률 검토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신 실장과 정 수석을 포함해 정진석 비서실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등 8명을 내란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7일 "피고발인들은 계엄선포에 대해 사전 모의한 바 없으며 계엄 관련 법률 검토 등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는 무고죄에 해당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관게자를 무고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수석의 입건으로 특수단의 계엄 사태 수사 대상자는 기존 49명에서 50명으로 늘었다. 입건된 50명은 당정 관계자 26명, 군 관계자 19명, 경찰 5명 등이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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