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말레이시아에서 K-뷰티의 우수성과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리는 'K-Beauty from SEOUL(K-뷰티 프롬 서울)' 팝업 전시를 진행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 8~9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K-뷰티 프롬 서울(K-Beauty from SEOUL)' 팝업 전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중심가의 주요 쇼핑몰 중 하나인 'TheExchangeTRX(디익스체인지TRX)몰'에서 개최된 이번 팝업 전시에는 국내 뷰티·라이프스타일 기업 총 30개 사가 참여했으며 말레이시아 현지 인플루언서 150여 명을 비롯해 현지 유통사 관계자, 시민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뷰티테크 분야 참여 기업은 위드비컨(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두피·피부 정밀 분석), 미러로이드(가상 헤어 염색 및 사진 촬영), 딥픽셀(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액세서리 가상 착용), 프링커(디지털 타투 프린팅) 등 4곳이다.
뷰티 기업으로는 김정문알로에, 다름인터내셔널, 더스킨팩토리, 라비오뜨 등 26곳이 참여했다.
인구의 61.3%가 무슬림으로 구성된 말레이시아의 화장품 시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할랄 뷰티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비중이 높고 화장품 분야 수입 규모는 2년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한국 화장품의 수입 점유율은 전체 3위를 기록할 만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팝업에서는 △K-뷰티 팝업과 쇼케이스 △K-뷰티 제품을 이용한 메이크업 시연 △서울 유망기업 뷰티테크 기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아울러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현지 인플루언서의 현장 시연을 통해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와 K-뷰티 제품을 통한 메이크업 노하우를 습득할 기회도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팝업 참여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싶었다"며 "해당 팝업 전시가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케팅 성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이번 말레이시아 팝업 전시 지원으로 K-뷰티를 알리는 것을 넘어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과 다양한 글로벌 지원 전략을 통해 서울 뷰티산업의 혁신성을 알리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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