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할리우드 인기 여배우 클로이 모레츠(27)가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게 사전투표했다고 밝히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모레츠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나는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했다. 이번 선거에는 많은 것이 걸려있다(I voted for Kamala Harris. There is so much on the line this election)"고 밝혔다.
이어 "여성으로서의 내 몸에 대한 권리는 정부가 아니라 나 자신과 의사만이 결정할 수 있다(I believe the government has no right over my body as a woman, and that the decisions over my body should come ONLY from myself and my doctor)"며 "해리스가 그것을 지켜줄 것이고 저는 게이 여성(동성애자)로서 LGBTQ+에 대한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Kamala Harris will protect that for us. I believe in the need for legal protections that protects the LGBTQ+ community as a gay woman)"고 덧붙였다.
모레츠는 "우리는 나라로부터 우리가 원하고 필요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We need protections in this country and to have access to the care we need and deserve)"며 "친구들과 함께 투표소로 가자(Let’s get a plan together to get to your polling place with your friends!)"고 투표를 독려했다.
지난 2005년 영화 '하트 오브 비홀더'로 데뷔한 클로이 모레츠는 영화 '500일의 썸머', '킥 애스: 영웅의 탄생'을 거쳐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지난 2018년에는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갖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2018년부터 모델 케이트 해리슨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공식적인 커밍아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미 플로리다 대학 선거 연구소 집계 결과 3일 오전 6시 기준 미국 대선 사전투표자는 7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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