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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해외 결제 애플페이 효과 제대로 봤다


올해 트래블카드 없이도 36% 증가해 최고
대한항공카드·Visa·네이버 시너지 효과 톡톡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드사의 트래블카드(해외여행 특화 카드) 경쟁이 뜨거웠다. 유일하게 애플페이를 제공하는 현대카드의 해외 실적도 덩달아 늘었다.

트래블카드 없이도 대한항공카드, 비자(Visa), 네이버 등과 손잡고 애플페이를 키웠다. 지난해 5월 아멕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독점한 효과도 톡톡히 봤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개인 고객이 해외에서 이용한 신용카드(선불·직불 제외) 금액은 올해 1~9월 누적 기준으로 2조6041억원에 달한다.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개인 해외 이용 금액은 개인(법인 제외)이 신용카드로 일시불·할부·현금서비스로 결제한 금액을 말한다.

현대카드는 해외 실적 증가 이유로 해외여행 특화 프리미엄과 애플페이 시너지 효과를 꼽는다. 현대카드는 지난 6월 대한항공카드로 애플페이를 이용하면 1만원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했다.

1월엔 비자(Visa)와 K공항리무진과 손잡고 K공항리무진 2000원을 즉시 할인하는 이벤트를 했다. 네이버 현대카드를 발급받아 애플페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현대카드의 개인 해외 실적이 가장 크게 뛰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9170억)보다 35.84%(6871억원) 늘었다. 다른 카드사들의 해외 이용 실적 증가율이 2%~16%인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수준이다. BC카드의 해외 이용 실적 증가율은 111%로 가장 높지만, 증가한 금액(232억원) 자체가 너무 적어 의미는 거의 없다.

현대카드 다음으론 롯데카드(15.99%)가 가장 높다. 이어 우리카드(12.90%), 하나카드(9.53%), KB국민카드(6.74%), 신한카드(5.73%), 삼성카드(2.34%) 순이다.

개인과 법인을 모두 합한 해외 이용 금액도 현대카드가 1위(2조8606억원)로 압도적이다. 2위는 신한카드(2조5194억원)고, 3·4위는 삼성카드(2조2963억원)와 KB국민카드(2조1603억원)다.

지난해 1~9월 누적 기준으로 3위에 머물렀던 현대카드(2조1387억원)가 많이 성장한 것이다. 1위는 신한카드(2조3257억원)이었다. 2위는 삼성카드(2조2806억원), 4위는 국민카드(2조443억원)였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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