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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그놈 목소리' 잡는다"…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도입


실시간 통화의 문맥과 함께 보이스피싱 범인 목소리까지 탐지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는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목소리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서초구의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실시간 통화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T]
서울 서초구의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실시간 통화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T]

KT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에서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AI 언어 모델이 실시간으로 금융 사기와 연관된 문맥을 탐지하는 기존 ‘보이스피싱 탐지 AI 에이전트’ 기술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 의심스러운 통화 내용이 발견되면 보이스피싱 범죄자 목소리 특징 정보와 비교해 위험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 유사도 측정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보이스피싱 목소리 특징을 추출해 제공한 데이터를 통해 이뤄진다. 서버 연결 없이 단말에서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동작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힘썼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실증특례에 KT와 함께 참여하며 보이스피싱 탐지 성능 개선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계기로 스팸 차단 앱 ‘후후’에 이 기술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성능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병무 KT Customer부문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상무는 "실시간 통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실증특례 승인은 KT가 AI 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는 노력과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KT는 소비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이스피싱 탐지를 위한 AI 기술 개발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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