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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정연욱 의원 "악플 노출된 저연령 e스포츠 선수 케어해야"


정 의원, 콘진원 e스포츠 실태 조사에 악성 댓글 피해 사례 포함 요청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e스포츠 선수에 대한 악성 댓글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저연령 선수가 많은 만큼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연욱 국민의 힘 의원이 유현석 콘진원장 직무 대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 유튜브]
정연욱 국민의 힘 의원이 유현석 콘진원장 직무 대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 유튜브]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진행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정연욱 의원(국민의 힘)은 "지난해 콘진원의 e스포츠 실태조사를 보니 프로 선수의 평균 나이가 22세이며, 19세 미만 선수는 20%에 달했다"며 "압도적으로 저연령층이 많다는 건데 문제는 악성 댓글로 인해 선수들이 겪는 심리적 압박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마 입에 옮길 수도 없는 비방, 인신공격이 상당히 많다"며 "무분별한 악성 댓글에 저연령 선수들이 노출됐지만 e스포츠는 응원을 명분으로 악성 댓글이 방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현석 콘진원 원장 직무대리는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저희 공정상생센터 안에 심리 상담 트랙이 있다. 연습생, 가수, 배우 등이 연 수백건 이상의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스포츠 선수도) 상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구축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e스포츠 실태조사가 정책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지만 기대치에 못 미칠 정도로 상당히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콘진원이 실시하는 e스포츠 실태 조사에 악성 댓글 피해 사례도 포함시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유 원장 대리는 "적극적으로 고려해보겠다"며 "e스포츠와 관련한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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