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시스템은 1970년 윤영철 사장이 베어링 제조를 기반으로 창립했다. 이후 자동차, 기계, 로봇 등 기계산업 전반에서 꾸준히 품질을 인정받아 독일, 일본 베어링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온 기업이다.
현재는 디지털 제조 혁신을 이끄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바로팩토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국내 베어링 시장에서 출발해 1997년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1999년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갔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연합시스템의 매출은 30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급증했다. IT 사업 진출과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바로팩토리' 서비스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에는 매출이 55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85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시스템은 성장을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세웠다.
첫째, R&D 투자 확대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다. 연합시스템은 초기부터 연구개발(R&D)에 대한 꾸준한 투자로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국내외에서 수입하던 베어링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목표로 역설계 능력을 키우고, 자체적인 설계·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R&D 매출 1000% 성장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연합시스템의 베어링 기술은 특히 로봇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 바로 베어링이기 때문이다. 로봇의 관절 등에 사용되는 베어링은 마찰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내구성과 정밀도를 제공해야 한다. 연합시스템의 베어링은 다양한 로봇에 적용되고 있으며, 로봇이 정확하고 부드러운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로봇 팔, 자동화 시스템, 드론 등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둘째, 연합시스템의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인 '바로팩토리'의 출시다.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며 기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보다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관리자나 교육이 필요 없다. 아울러 IT 기술로 제조 공정 디지털화를 실현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합시스템은 2024년까지 바로팩토리 매출이 1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연합시스템은 전 세계 '글로벌 대리점 네트워크'로 베어링 제품을 공급하며, 2018년부터는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졌다. 전 세계 고객에게 최적의 단가로 베어링을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전략으로 연합시스템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시스템의 주요 사업 분야는 크게 '베어링 제조', '정밀 부품 가공',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나뉜다.
베어링 제조 분야에서는 볼 베어링부터 하이테크 베어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게차·크레인 등에 사용되는 트랙 롤러 베어링, 마스트 가이드 베어링, 체인 가이드 베어링 등이 주요 제품군이다. 연합시스템은 국산화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베어링을 설계·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시장에서 독자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정밀 부품 가공 분야에서는 다축 가공 장비를 갖추어 일반 가공부터 복합 가공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되는 주요 품목을 정밀 가공한다. 산업 기계, 항공 우주,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철도, 로봇 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같은 정밀 가공 기술은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연합시스템의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바로팩토리는 공장 내 모든 기계의 가공 상태와 부하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모니터링하게 해주며 현재 가공 중인 제품의 잔여 시간과 생산 완료 예상 시간을 예측해 생산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준다. 기계의 작동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생산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기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바로팩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쉬운 설치와 사용법이다. 공작 기계에 랜 케이블만 연결하면 바로 설치가 완료되며, 복잡한 교육이나 별도의 관리자가 필요치 않다.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기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대비 도입 비용이 낮아 중소기업에게도 매력적이다. 연합시스템은 제조 현장에서 쌓아온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로팩토리를 통해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제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시스템의 경쟁력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및 생산 역량이다. 연합시스템은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연구 개발과 역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부터 제조·시험 검증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둘째, '바로팩토리'를 통해 제조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셋째, 숙련된 전문 인력과 체계적인 조직 구성으로 연구개발과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정부 R&D 프로젝트 수행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ISO 9001·14001 등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 품질과 환경 경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최적의 가격과 납기를 제공하고 기술·시장 동향을 빠르게 파악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시스템은 앞으로도 디지털 제조 혁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바로팩토리 매출 10배 성장도 목표해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연합시스템은 50여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IT 기술의 융합으로 경쟁력을 더해가고 있다.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숙련된 전문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연합시스템이 만들 새로운 미래가 더욱 기다려진다.
/엄정한 특허법인 BLT 파트너 변리사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코스닥 기업에서 프로그래밍과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20대 초반부터 창업에 도전했으며 현재 약 800개 이상 스타트업과 기술창업 기업이 고객인 BLT 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로 활동 중이다.
20여회 이상 엔젤투자 진행을 토대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액셀러레이터 '컴퍼니비'를 창업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 저서로 '특허로 경영하라', '기술창업 36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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