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할인 '배민클럽' 정식 출시…한시적으로 월 1990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을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배민클럽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제한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이다. 가입자는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에 대해서도 무료 혜택을 받는다.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만 충족하면 1인분만 주문해도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민클럽은 배달비 할인 외에 브랜드 할인 쿠폰, 배민 장보기·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팩, 롯데시네마 영화 할인권 등이 포함된다. 오는 15일까지 BHC, 처갓집양념치킨,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던킨, 쉐이크쉑, 파스쿠찌 등 인기 외식업 브랜드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후에도 매주 정기적으로 새로운 혜택이 담긴 브랜드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B마트(장보기 즉시 배달)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6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클럽 무료 체험 기간(7월 9일~9월 10일) 동안 사전가입한 이용자는 1인당 평균 1만7600원의 배달비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구독비 대비 10배 가까운 혜택을 누린 셈이다. 무료 체험 기간 동안 배민클럽의 무료배달 혜택을 한 번이라도 받아본 이용자는 약 1000만명으로 집계됐다.

구독료 정상가는 3990원이지만 한시적으로 1990원(프로모션가)에 가입할 수 있다. 추가로 모든 구독자에게 1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배민클럽 무료 배달이 가능한 식당을 기존 배민배달(배민1플러스) 가입 매장에서 가게배달 이용 매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음식 배달에 집중한 혜택을 제공하며 많은 이용자가 배달비 절감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일상에 꼭 필요한 멤버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독보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