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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김황태 "상견례 앞두고 양팔 절단됐지만, 아내는 옆 지켜"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가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아내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가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아내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은 김 선수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로 3세 다리 인근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PTS3 등급 경기에서 수영, 사이클, 육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가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아내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은 김 선수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로 3세 다리 인근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PTS3 등급 경기에서 수영, 사이클, 육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황태 선수는 지난 5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아내는 항상 희생했다. 2007년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항상 주말에 집을 비웠다. 딸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양팔 없이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트라이애슬론 PTS3 등급 경기에 참가해 1시간 24분 01초를 기록, 11명 중 10위를 기록한 김 선수는 2000년 8월 전선 가설 작업을 하다가 고압선에 감전돼 양팔을 잃었다.

당시는 상견례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하지만 7년째 교제하고 있던 아내 김진희 씨는 계속 김황태 선수 곁을 지켰고, 현재도 가장 큰 힘이 돼주고 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가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아내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사진은 김 선수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로 3세 다리 인근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PTS3 등급 경기에서 스타트 직전 핸들러(경기 보조인)인 아내 김진희 씨의 도움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가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아내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사진은 김 선수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로 3세 다리 인근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PTS3 등급 경기에서 스타트 직전 핸들러(경기 보조인)인 아내 김진희 씨의 도움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특히 김 씨는 김 선수의 핸들러(경기 보조인)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핸들러는 종목과 종목 사이에서 준비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하며 주로 선수의 경기복 환복과 장비 착용을 돕는다.

핸들러는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트라이애슬론의 경우 트랜지션(다음 종목 준비 과정) 시간을 기록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김 선수는 "트랜지션에서 5초 늦어지면 다른 데서 만회해야 한다. 그만큼 많은 힘이 들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가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아내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사진은 김 선수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로 3세 다리 인근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PTS3 등급 경기에서 스타트 직전 핸들러(경기 보조인)인 아내 김진희 씨의 도움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4 파리 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가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아내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사진은 김 선수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로 3세 다리 인근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PTS3 등급 경기에서 스타트 직전 핸들러(경기 보조인)인 아내 김진희 씨의 도움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에 대해 아내 김 씨는 "자연스럽게 보호자로 같이 지내면서 핸들러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받았다"며 "같이 있으니까 심리적으로도 안정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남편이 편안하게 운동했으면 좋겠다. 가족과도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선수 역시 이제 가족과의 시간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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