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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세' 세계 최고령 할머니 세상 떠나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에 이름을 올린 마리아 브라냐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GWR과 CNN 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냐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향년 117세다.

브라냐스 할머니는 1907년 3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코에서 태어났다. 그는 8세 때인 1915년 가족들과 함께 부모님 고향인 스페인으로 이주했고 이에 따라 스페인과 미국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CNN은 "브라냐스 할머니는 지난 20년 동안 머물렀던 스페인 카탈루냐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20일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브라냐스 할머니는 지난해 1월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세계 최고령(117세)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에 이름을 올린 마리아 브라냐스 할머니가 지난 20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브라냐스 할머니의 부고를 알린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 [사진=기네스 월드 레코드(GWR) 홈페이지 캡처]

종전 최고령자였던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뤼실 랑동)가 11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서였다. 브라냐스 할머니는 1931년 의사인 남편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슬하에 자녀 3명과 손주 11명을 뒀다.

남편은 1976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자녀 중 첫째도 어머니(브라냐스 할머니)보다 먼저 사망했다. 브라냐스 할머니는 장수 비결로 가족 친구와 가까운 관계를 꼽았다.

그는 또한 GWR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장수를 하려면 긍정적이어야 한다"며 "안정적인 감정과 함께 걱정과 후회를 하지 않는 자세 그리고 나쁜 이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지내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브라냐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세계 최고령자는 일본의 이토오카 도미코 할머니가 됐다. 이토오카 할머니는 1908년 5월 23일생으로 현재 116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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