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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좋다"며 얼굴에 '대변' 바른 유명 인플루언서…진짜일까?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브라질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피부에 좋다는 이유로 자신의 대변을 얼굴에 바르는 충격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대변을 얼굴에 바르는 것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SNS에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한 브라질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화제다. [사진=뉴욕포스트]

지난 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7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브라질 틱톡커 데보라 페이쇼투(31)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변 마스트팩'으로 피부를 관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데보라는 "살면서 해본 가장 정신 나간 짓이다. 방귀를 얼굴에 얹는 느낌이지만 한번 시도해 보겠다"며 냉장고에서 대변이 담긴 용기를 꺼낸 뒤 딱딱하게 굳은 대변을 스패출러로 덜어 얼굴 전체에 고르게 펴 발랐다.

그는 자신의 대변 냄새를 견디기 힘든 듯 코를 빨래집게로 집기도 했다. 이후 데보라는 물로 얼굴을 씻어내고는 "효과가 있다. 피부가 거칠지 않다"고 말했다.

대변을 얼굴에 바르는 것이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SNS에 해당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한 브라질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화제다. [사진=뉴욕포스트]

데보라는 온라인에서 대변을 얼굴에 바르는 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 직접 시도했지만,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대변 마스크팩 효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오히려 대변이 피부를 자극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카도건 성형외과병원 피부과 의사 소피 모멘은 "지금까지 많은 스킨케어 트렌드가 있었지만, 이번 일은 정말 상상도 못 한 방법"이라며 "대변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과학적으로 전혀 좋을 게 없다. 배설물 때문에 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고 피부에 발적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형외과 의사 툰크 티리야키 박사는 "대변에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선충류를 포함한 수많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이 포함돼 있어 심각한 감염과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는 심각한 감염과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얼굴의 작은 상처, 찰과상 또는 점막에 대변이 유입되면 심각한 피부 감염이나 전신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극단적인 피부 관리가 아닌 안전성이 검증된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조회수 3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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