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미얀마의 유명 10대 인플루언서가 폭포 꼭대기에서 인증샷을 찍다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모에 사 네이(14)는 지난 22일 미얀마 남동부의 한 폭포를 찾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던 네이는 폭포 절경 앞에서 찍은 사진을 이들에게 공유하려 했으나 젖은 돌을 밟고 미끄러져 폭포 아래로 떨어졌다.
네이는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다가 커다란 바위틈에 몸이 끼였고, 빠져나오려 애썼지만 결국 현장에서 익사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바위 사이에 낀 네이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네이의 손을 밧줄로 묶은 뒤 잡아당기는 등 사투를 벌였다. 한 구조대원은 "네이는 바닥에 발이 닿았지만, 바위 사이에 끼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와 함께 폭포 아래로 추락한 친구는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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