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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싫다' 불만 伊 수영 금메달리스트 공원서 낮잠 쿨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수촌에선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전후로 선수촌 시설에 대해 여러 번 불만을 드러낸 한 선수가 공원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주인공은 이탈리아 남자 수영대표팀 토마스 체콘이다. 체콘은 이번 대회 수영 메달리스트다. 그는 배영 100m와 400m 계영에서 각각 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체콘은 선수촌이 아닌 공원 벤치에서 잠을 잤다. 해당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조정 선수인 후세인 알리레자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고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비롯해 영국 '더 선', 미국 '뉴욕 포스트' 등이 5일(이하 한국시간) 연달아 이를 소개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토마스 체콘이 결선 레이스를 마친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토마스 체콘이 결선 레이스를 마친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체콘은 이탈리아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촌한 뒤부터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라고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지난 1일 배영 200m 경기를 마친 뒤에는 "날씨는 더운데 (선수촌에는)에어컨도 없다"면서 "밥도 맛이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당시 200m 결선에 오르지 못한 체콘은 "변명은 아니지만 선수촌에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면서 "나만 못잔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탄소중립을 표방했다. 이에 따라 선수촌에는 에어컨과 커튼 등이 설치되지 않았다. 선수촌 식당도 부실한 메뉴 등으로 출전 선수들로부터 '너무한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토마스 체콘(가운데)이 은, 동메달을 획득한 쉬자위(중국) 라이언 머피(미국)와 시상식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후세인 알리레자 개인 SNS 캡처]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토마스 체콘(가운데)이 은, 동메달을 획득한 쉬자위(중국) 라이언 머피(미국)와 시상식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후세인 알리레자 개인 SNS 캡처]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토마스 체콘(가운데)이 은, 동메달을 획득한 쉬자위(중국) 라이언 머피(미국)와 시상식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1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탈리아의 토마스 체콘(가운데)이 은, 동메달을 획득한 쉬자위(중국) 라이언 머피(미국)와 시상식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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