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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나오더니 '펑'…인천 아파트서 벤츠 전기차 폭발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5시간 사투 끝에 불길을 잡았다.

1일 오전 인천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했다. 영상은 당시 상황이 담긴 아파트 CCTV. [영상=뉴시스]
1일 오전 인천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발생했다. 영상은 당시 상황이 담긴 아파트 CCTV. [영상=뉴시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1층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현장 CCTV 영상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던 흰색 벤츠에서 연기가 2~3초가량 새어 나오다 폭발과 함께 불이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화재로 아파트 주민 49세 A씨 등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중에는 10살 이하 영유아, 어린이 7명도 포함됐다.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주차장 외부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사진=뉴시스]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주차장 외부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사진=뉴시스]

이날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아파트 단지까지 올라와 주민 103명이 대피하고 32명이 구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77명, 장비 80대를 투입해 오전 11시 54분께 불길을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CCTV 분석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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