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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정연구원 내년 1월 개원…원장 공개 모집


화성·성남 이어 3번째…설립 초기 1실1팀·13명 규모 출범 계획

경기 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가 정책 개발 싱크탱크인 시정연구원 개원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 개원 목표인 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임기는 3년으로 연임 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은 시 정책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이해 및 경영자로서 역량·윤리 의식을 갖춘 자다.

경력 요건은 대학 정교수 5년 이상, 3급(상당) 이상 공무원 1년 이상, 정부·지자체출자·출연 기관 상근 임원 경력 또는 선임 연구위원급 5년 이상 재직, 국내외 민간 연구 기관 임원 경력 또는 선임 연구위원급 이상 10년 이상 재직 등 가운데 최소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희망자는 다음달 7일~14일 응시 원서, 자기소개서, 직무 수행 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작성해 시청 정책기획과로 방문하거나 우편(등기),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한다. 이후 이사회 의결, 시 의회 인사 청문회 등을 거쳐 초대 원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시정연구원은 지자체가 출연·보조하는 연구 기관이다. 당초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지만 지난 2022년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인구 50만 대도시로 설립 기준이 완화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연구원 설립 허가 받았다. 이는 경기도 내 인구 50만 이상 기초지자체 중 화성, 성남에 이어 3번째다.

설립 초기에는 1실1팀, 13명(원장 1명, 박사급 연구직 10명, 사무직 2명)으로 출범해 조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정연구원이 개원 초기부터 실용적이고 실효성 있는 연구 기관이 되기 위해선 우수한 인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원이 나갈 방향을 설정하고 초기 기반을 다져줄 적임자를 임명해 시민에게 필요한 문제 해결 중심 맞춤형 정책 연구 전문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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