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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국내·글로벌 투트랙 공략 '시동'…실적 개선 청신호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업데이트 사전예약 실시
中 차이나조이, 獨 게임스컴 등 글로벌 게임쇼 출전
펄어비스 2분기 적자 예상…실적 반등할지 주목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 서울'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오는 7일 진행되는 업데이트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중국·독일 등 글로벌 게임쇼에 출전해 글로벌 시장까지 보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아침의 나라: 서울'의 사전예약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다. '아침의 나라: 서울'은 지난해 3월 업데이트됐던 '아침의 나라'의 완결편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 서울'을 오는 8월 7일 출시한다. [사진=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 서울'을 오는 8월 7일 출시한다. [사진=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 지난해 반등 이끌었던 '아침의 나라'…올해도 '구원 투수' 될까?

조선을 모티브로 한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는 펄어비스가 문화재청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 등 국가 기관을 비롯, 경주시, 고성군, 담양군, 완도군 등 여러 지자체의 제작협조를 받으며 개발돼 주목 받았다.

당시 국내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151%가 상승했으며, 6월 진행된 글로벌 업데이트에서도 북미·유럽 지역의 DAU가 74% 이상 반등한 바 있다. 종합 메타스코어 점수는 81점을 받으며 신작급 규모의 콘텐츠로 호평 받았다.

오는 8월 7일 업데이트 되는 이번 '아침의 나라: 서울'에서는 경복궁과 창덕궁 일부, 육조거리 등 실제 '한양' 속 모습이 게임 내에 구현된다. 또한 △우투리 △지귀 △장화홍련 등 한국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도 함께 업데이트된다.

개발진은 "'파트1'에서 펼쳐두었던 이야기들을 아름답게 매듭짓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결과적으로 파트2는 수도인 서울을 모험하는 이야기이자 '아침의 나라' 완결편이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아침의 나라: 서울' 업데이트를 통해 펄어비스가 실적 반전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실제로 지난해 1편 업데이트를 통해 검은사막은 3분기 매출 68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견인한 바 있다.

올해 펄어비스는 1분기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약 5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이번 대형 업데이트를 통한 실적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中 차이나 조이·獨 게임스컴 통해 글로벌 공략까지

'아침의 나라'와 더불어 글로벌 게임쇼를 통한 얼굴 도장 찍기에도 나섰다. 지난달 검은사막의 중국 판호를 받은 펄어비스는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를 통해 '2024 차이나조이'에 게임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차이나조이는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며, 참관객들은 텐센트 부스에서 검은사막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21일부터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는 신작 '붉은사막'을 출품한다.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붉은사막의 첫 시연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라, 많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펄어비스가 2018년부터 약 6년간 개발해온 트리플 A급 신작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유저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검은사막 중국 버전의 경우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실적 견인을 꾀할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모인다. 최근 넥슨, 그라비티 등 국산 게임들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성과로 기대감도 올라간 만큼, 퍼블리셔인 텐센트와의 긴밀한 협업, 그리고 현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내달 6일까지 검은사막 중국의 현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현지 테스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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