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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충당금 전입에 3분기 연속 적자


2분기 589억원 순손실…작년 4분기부터 연속 적자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부동산신탁이 올해 2분기에도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3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책임준공관리형 신탁 등의 부실에 따른 충당금 부담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올해 2분기에 58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333억원의 순손실을 낸 이후 올해 1분기에도 469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3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KB부동산신탁 CI. [사진=KB부동산신탁]
KB부동산신탁 CI. [사진=KB부동산신탁]

KB부동산신탁의 실적 저하는 작년부터 이어져 온 부동산경기 침체와 전반적인 사업수지 악화 영향이다. 특히 KB부동산신탁은 부동산신탁사 중에서도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을 가장 많이 보유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신탁사의 책임준공은 시공사가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때 신탁사가 의무를 시행하는 신탁 계약이다. 부동산 호황기 시절에는 부동산신탁사들이 책임준공형 사업을 앞세워 큰 수익을 거뒀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색으로 신탁사들의 뇌관이 됐다.

KB부동산신탁은 이와 관련한 충당금을 지난해 4분기부터 596억원 인식했고, 지난 1분기에도 686억원으로 영업비용으로 처리했다. 올해 2분기에도 71억원을 비용처리했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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