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아이티센그룹 자회사 씨플랫폼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설루션 기업 스켈리티와 국내 오브젝트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6일 씨플랫폼은 서울 서초구 아이티센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켈리티와의 파트너십과 국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씨플랫폼은 아이티센그룹의 총판 사업 전문 법인이다. 지난 2020년 콤텍시스템의 정보기술(IT) 설루션 총판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출범했다. 현재 총판 사업 아이템 18개 확보, 파트너 1200개사를 넘기며 성장 중이다.
씨플랫폼이 지난해 5월 총판 계약을 체결한 스켈리티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설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업체로, 분산 파일 및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에 전문화된 설루션을 제공한다.
스켈리티는 전인호 스켈리티 한국 지사장을 영입해 국내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전 지사장은 앞서 VM웨어코리아를 7년 반가량 이끌었으며, HPE코리아, HP 등에서 다양한 분야 고객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블록이나 파일 단위가 아닌 '오브젝트(객체)' 단위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앱)이 증가하면서 오브젝트 스토리지가 최신 비즈니스 앱 호환성, 랜섬웨어에 대한 안전성 등을 이유로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 지사장은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증가하는 랜섬웨어 위협에 더 강한 예방책을 만들 수 있고, 상대적으로 공격에 취약한 엣지에 맞게 설계됐다"며 "빠르게 개선되는 하드웨어 성능에 대응할 수 있으며, 대용량의 데이터 수요에도 감당 가능한 비용 효율성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스켈리티는 주력 제품 '링'과 '아테스카'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스켈리티링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위한 확장형 파일 및 객체 저장소로 높은 유연성과 확장성이 특징이다. 데이터 손실이 없고 하드웨어 종속성에서도 자유롭다. 100펙타바잍(PB) 이상, 수백억개 객체로 확장이 검증됐으며, 특정 디스크나 서버 장애 시 자가 복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스켈리티아테스카는 랜섬웨어 방지 백업을 간단하게 제공하는 설루션이다. 빠른 배포와 쉬운 관리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스켈리티는 다음 주부터 씨플랫폼과 고객 요구에 따라 아테스카를 3가지 옵션으로 제공하는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 지사장은 "우선 중견 이하 규모의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공략하려고 한다. 산업군으로 보면 아카이빙·백업 뿐만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 관리·분석이 필요한 헬스케어, 금융, 공공, 엔터테인먼트 등이 주 공략 대상"이라며 "글로벌 오브젝트 스토리지 사용률이 70%에 달하는 반면 국내는 아직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이는 스켈리티에게는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