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울시 한 복판인 시청역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9시 27분께 경찰로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시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다는 신고였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은 6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사고 보도 직후 70대 운전자로 알려졌으나 이후 정정됐다.
경찰은 차량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또한 사고 현장을 기준으로 양방향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도 이날 오후 10시 5분께 "세종대로 시청역 앞 추돌사고 처리 작업으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은 우회하라"고 안내했다.
오후 10시 45분께 사고 현장 브리핑도 진행됐다. 소방당국과 중구청 관계자자 나와 "부상자 8명 중 4명은 중상이고 이중 3명은 심정지 상태이고 3명은 경상으로 파악됐다"면서 "사망자 신원은 파악 중이고 확인되는대로 유가족에게 연락하고 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1시 20분께 심정지 3명이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아 사망자는 종전 6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인근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강북삼성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해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고 음주운전이나 마약 투약 혐의점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운전자도 사고로 인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해 사고 현장에 응급구호소를 설치했고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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