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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방식에 박수"…학교 벽 훼손한 초등생 子에 직접 돈 벌게 한 부모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학교 벽을 훼손한 초등학생 아들에게 직접 보상금을 벌어오도록 한 부모가 누리꾼들의 칭찬받고 있다.

학교 벽을 훼손한 초등학생 아들에게 직접 보상금을 벌어오도록 한 부모가 누리꾼들의 칭찬받고 있다. 사진은 소년이 버스킹하는 모습.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학교 벽을 훼손한 초등학생 아들에게 직접 보상금을 벌어오도록 한 부모가 누리꾼들의 칭찬받고 있다. 사진은 소년이 버스킹하는 모습.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뉴시스 등은 지난 1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북서부 산시성의 8세 소년이 자신이 낙서를 해 망가진 초등학교 벽의 보상금을 벌기 위해 3일간 한 시간씩 버스킹을 한 사연이 알려져 현지에서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달 17일 중국 북서부 산시성의 한 거리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모금에 나섰다. 소년의 옆에 놓아져 있는 안내문에는 "학교 담벼락을 훼손해서 보상금으로 300위안(약 5만7000원)을 벌어야 한다"고 적혀있다.

소년은 매일 1시간씩 총 3일간 공연해 보상금을 모두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아버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은 초등학교에서 보수 공사 중인 벽에 낙서를 했다. 이에 학교 측과 협의 후 보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그가 버스킹 공연을 통해 책임감을 배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교 벽을 훼손한 초등학생 아들에게 직접 보상금을 벌어오도록 한 부모가 누리꾼들의 칭찬받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학교 벽을 훼손한 초등학생 아들에게 직접 보상금을 벌어오도록 한 부모가 누리꾼들의 칭찬받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는 혁신적인 육아 방식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찬사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교육 방식에 박수를 보낸다" "버스킹 공연을 통해 자신감도 기를 수 있으니 윈윈 전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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