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하마터면 큰 폭발 이어질 뻔" 공장에 불 지른 50대, 이유 들어보니…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사장에게 앙심을 품고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사장에게 앙심을 품고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은 화재 당시 상황. [사진=여수 소방 제공]
사장에게 앙심을 품고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은 화재 당시 상황. [사진=여수 소방 제공]

전남 여수경찰서는 3일 일반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7분쯤 여수시 돌산읍 한 가공공장 주변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지른 불은 공장 외벽과 작업장 일부를 태우고 공장 외부에 있던 LPG탱크에 옮겨붙었다. 그러나 다행히 잔류가스가 없어 큰 폭발로 이어지지 않았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없었다.

소방 당국은 대원 37명과 장비 8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으며, 화재는 발생 1시간 18분 만인 오전 4시 25분에 진화됐다.

사장에게 앙심을 품고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사장에게 앙심을 품고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만취해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장이 일을 제대로 못 한다고 무시한다며 평소 앙심을 품고 있었다. 만취 상태에서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마터면 큰 폭발 이어질 뻔" 공장에 불 지른 50대, 이유 들어보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