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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국, 회동서 '양당 공조' 의지 확인…"자주 만나 대화하자"


양당 대표, 오후 6시30분~9시까지 만찬 회동
"의제 관계 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
이재명 "사회개혁에 선도적 역할 당부"…조국 "수권정당 역할해주길“
'범야권 연석회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한듯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만찬 회동을 통해 양당 간 공동 법안 정책 추진을 위한 채널을 두기로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비공개 만찬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비공개 만찬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민주당에 따르면, 양당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만찬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번 회동을 통해 3가지 내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당은 전했다.

우선 양당 대표는 수시로 의제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당 사이에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과 처리 순서 등 사안에 대해선 양당 정무실장 간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조 대표에게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고, 이를 들은 조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비공개 만찬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비공개 만찬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 대표와 조 대표 간 만남은 4·10 총선 이후 처음이며, 지난 3월 조 대표가 이 대표를 예방한 지 52일 만이다.

이 대표가 먼저 조 대표에게 만찬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영수회담을 앞두고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동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양당 대표는 이번 회동을 통해 공조 의지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조 대표가 그동안 민주당에 요청한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는 관철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이 대표가 단일 정당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아닌 '범야권 맏형' 역할로 대화에 나선다고 규정, "범야권 목소리를 영수회담에 담아내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미온적인 태도를 고수했고,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급기야 "안타깝고 섭섭하다"면서 "조 대표의 진지한 제안을 좀 더 깊이 고민해 주시고 이 민주당 대표가 어떠한 답을 주면 고맙겠다"고 호소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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