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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말라리아 등 모기물림…우린 괜찮나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모기활동철 대비 감염병 모기 조사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은 봄철 모기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에 대한 조사 사업을 시작한다.

그동안 채집된 모기의 약 90%를 보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질병 매개 사례가 없는 빨간집모기였는데 전 세계적으로 뎅기열, 말라리아 환자는 증가하고 있다.

연구원은 채집한 모기를 종별로 분류하고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을 옮기는 ‘흰줄숲모기’와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에 실제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있는지 검사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모기활동철 대비 감염병 모기 조사에 나섰다. [사진=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모기활동철 대비 감염병 모기 조사에 나섰다. [사진=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 산책로 등에 ‘모기 유인기’를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병원체를 분석하는 ‘숲모기조사사업’을 시작한다.

자치구와 협력해 주거지역에서의 모기감시도 시행하고 있다. 자치구는 유문등을 활용해 모기를 채집하고 연구원은 감염병 매개 모기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해 그 결과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부터 연구원은 최근 증가하는 말라리아 환자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서울시 말라리아 퇴치사업단’과 협력에 나선다. 그동안 연구원에서 축적해온 병원체 매개 모기 조사와 연구 결과를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대책 수립과 선제적 방역 계획수립에 활용한다.

연구원에서 그동안 채집 모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채집된 모기의 약 90%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질병 매개 사례가 없는 빨간집모기였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연구원은 다양한 방식의 모기 조사사업을 통해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힘쓸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야외 활동할 때 기피제를 사용하고 집안의 방충망을 정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개인 방역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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