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임쇼에는 모바일 게임관이 새롭게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일본 모바일 게임제작 업체로는 BTD스튜디어, 후롬소프트웨어, 토멘텔레콤 등 20여 업체들이 자사의 게임들을 선보였다.
NTT도코모와 KDDI 등 현지 이동통신업계 선두주자인 부스를 마련, 휴대폰 전용 게임 콘텐츠를 소개했다.
일본 청소년들은 일상 생활의 많은 일을 휴대폰으로 처리할 만큼 휴대폰에 매우 익숙하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 시장은 향후에도 큰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일본 휴대폰들은 국내 제품보다 크기가 약간 크고 액정 화면이 고화질급으로 제작돼 게임을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업체들도 현지 모바일 게임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데이비드 리 넥슨재팬 사장은 "내년에 일본 휴대폰 시장에 번호이동성이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현지 업체들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엔텔리젼트를 인수한 것도 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리 사장은 또 "여러 시장 변화로 현지 NTT나 KDDI의 자세가 바뀌고 있는 분위기"라며 "모바일과의 연동이 훨씬 재미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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