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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82석' 전망…장동혁 "국민 기대에 부족한 부분 인정"


"반등 기회 삼을 것…분위기 회복 중"
"대통령과 힘 모아야…거리두기 반대"
"이재명·조국 '범죄자 독재'…심판해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당 사무총장)이 26일 일각의 '총선 82석' 전망과 관련해 "국민 기대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인식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시스]

장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최근 보도되는 판세와 관련해 여당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격적인 선거운동(28일) 전 전략을 점검하고 반등할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여당이 총선 우세지역으로 '82곳'을 전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부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그 정도 수치(82석) 이상으로 보고 있다"며 "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주부터 분위기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여당은 아직 구체적인 의석 수 예측은 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장 본부장 역시 "어떤 데이터를 근거로 (82석 전망이) 나왔는지 알 수 없으나 여전히 여당이 여러 상황에서 어렵고 국민 기대에 부족하다는 인식으로 받아들인다"며 "구체적인 숫자(의석 예측)를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친 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친 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과 거리를 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여당이 의도적으로 거리를 둬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여당은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어려움은 있지만 거리를 두는 건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의대 증원' 해결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의제에 대한 제한 없이 건설적 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국민 건강이 최우선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경기 분당갑 후보)이 이날 '2000명 증원 재검토'를 주장한 것에는 "(안 위원장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보고받은 바 없다"며 협의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법정 불출석에 '재판에 지장이 없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장 본부장은 "지금 검찰이 아니라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한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 모든 걸 '검찰독재'라고 하는데 이것(재판 불출석)이야 말로 '범죄자 독재' 아니냐"며 "2심 실형을 받은 조국 전 장관도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비례정당(조국혁신당)을 만들었다. 이것은 범죄자들의 독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선거에서 이긴다면) 앞으로 4년간 '명국(이재명-조국) 방탄연대'를 국회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정권심판이 아니라 '명국심판'이 먼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의 '유승민 역할론'과 관련해서는 "지지율(반등)과 관련해 이런저런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여당 서울권 선대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지지율 반등을 위해) 어느 누구든 가려선 안 된다"며 유승민 전 의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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