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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금 그곳은] 봄이다, 달려볼까


다음 달 20일 ‘‘서울러너스 페스티벌’ 열려

오는 4월 20일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서울시]
오는 4월 20일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사진=서울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봄이다. 달리는 계절이 왔다.

2024년 새봄. 한강을 보면서 달리고, 달리는 만큼 기부도 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 20일 한강에서 러너들의 첫 축제 ‘서울러너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는 14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탈의실과 물품 보관함을 갖춘 ‘러너스테이션’ 여의나루역에서 편안한 옷과 운동화로 갈아신고 한강을 느끼며 달릴 수 있다. 여의도 둘레길 8.4㎞를 달리면 기부금도 적립된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일대를 러닝 명소로 만들고 더 많은 시민이 함께 달리고 즐길 수 있도록 4월 20일 한강에서 즐기는 러너들의 첫 축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에 함께 할 러너들을 모집한다. 14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앱 ‘런플(runple)’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러너스테이션’ 여의나루역은 서울시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첫 적용 사례이다. 시민 누구나 도심을 즐기며 달릴 수 있도록 물품 보관실을 비롯해 탈의실, 미디어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은 △함께 달리며 기부하는 8K 오픈런 △러닝크루 랭킹전 △러닝페어 △전문가 러닝토크쇼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했다.

‘8K 오픈런’은 전문역량이 필요한 마라톤 대회와 달리 여의도 둘레길(8.4㎞)을 걷거나 뛸 수 있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K 오픈런’은 지난 2월부터 78일 동안 진행하고 있는 ‘기부챌린지 런’의 일환으로 1㎞를 달릴 때마다 100원씩, 완주했을 때 840원이 적립된다. LG전자 후원으로 적립된 기부금은 장애인과 운동 약자를 위한 생활 체육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8K 오픈런 코스. [사진=서울시]
8K 오픈런 코스. [사진=서울시]

‘크루랭킹전’도 눈길을 끈다. 8인 이내로 구성된 팀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여의도 둘레길을 달리면 기록별 순위가 매겨져 ‘올해의 러닝크루’를 선발한다.

신청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여의나루역 이벤트 광장에서 24개 스포츠 기업이 참여하는 ‘러닝페어’와 ‘러닝크루 플리마켓’이 한 자리에서 열린다. 수익금 일부(10% 이내 자율기부)는 기부할 예정이다.

‘러닝페어’에서는 러닝전용 의류‧신발, 에너지젤․음료 등을 전시한다. ‘러닝크루 플리마켓’에서는 러닝크루들이 제작한 개성 넘치는 굿즈(티셔츠, 키링 등)를 판매한다.

전국 러닝크루가 참여하는 교류의 장 ‘러너들의 밤’과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역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러닝 토크쇼’도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다.

색다른 현장 이벤트로는 초대형 러닝머신을 1분 동안 달려 마라톤 세계기록(캘빈 키프텀, 케냐), 평균 속력 시속 21.43km)에 도전하는 것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7979 서울 러닝크루' 참석자들과 달리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7979 서울 러닝크루' 참석자들과 달리고 있다. [사진=서울시]

김덕환 서울시 생활체육진흥과장은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은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찾는 서울의 대표 러닝명소가 될 것”이라며 “건강한 생활 체육 문화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첫 번째 축제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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