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개혁신당 수뇌부인 김용남 정책위의장, 김철근 사무총장, 양정숙 의원,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등 다수가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지도부들이 비례대표 출마로 쏠리자, 당 내부적으로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함익병 공천관리위원은 11일 국회에서 “공관위원 입장에서 지도부 (비례대표 공천) 신청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원칙은 김종인 위원장이 말했다시피 개혁신당의 기본 정신과 미래에 대한 정확한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양극화와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에 들어갔을 때 바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을 기준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개혁신당의 이미지에 합당하고 지역구 출마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들로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할 수밖에 없다”며 “얼마나 당선될진 모르지만, 심사 기준을 굉장히 엄격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이번 선거를 끝나고 지속적으로 생존할 수 있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하는 측면도 고려를 안 할 수가 없다"며 "면접이 끝난 다음 협의를 거쳐 당 대표가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이날부터 총 51명의 후보자 중 부적격자를 제외한 후보자 45명에 대해 공천 면접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12일 혹은 13일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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