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오디오 소셜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는 2023년 한 해 동안 상위 10%에 해당하는 DJ들의 후원 수익이 2배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 또한 인기 DJ 10인의 평균 연 수익은 7억원이었으며 지난해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DJ는 11억원을 기록했다.
스푼은 크리에이터인 DJ와 청취자 팬들이 오디오와 텍스트로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방송하고 여러 팬들의 후원으로 즉각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스푼에 대한 관심이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스푼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인기 DJ 10명의 수익을 분석한 결과 총 70억원, 1인당 평균 7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낸 DJ의 수익은 11억원이었다. 이는 유료 후원을 위한 스푼 내 재화인 1스푼당 150원으로 계산한 수치다.
스푼 통계에 따르면 갓 방송을 시작해 첫 스푼(후원)을 받는 DJ들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수익화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2~3일이었으며, 스푼 DJ의 30%가 방송을 시작한 지 한 달 이내 수익을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대다수 크리에이터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영상을 제작하는 것과 달리 스푼 DJ는 고가의 여러 장비나 인력 투입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대화를 나누며 시작할 수 있어 많은 Z세대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형건 스푼라디오 비즈니스 그룹 리드는 "시각적 자극을 추구하는 영상 플랫폼에 비해 스푼은 오디오 기반이라 활동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소수의 청취자 및 열성 팬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는 것만으로 즉각적인 수익화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며 "올해 출시 9년 차에 접어든 스푼은 그간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더욱 많은 오디오 크리에이터들이 팔로워 수 확보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도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환경 조성과 여러 제도 마련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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