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알파룸이 안방에 조성돼 있는 게 특히 마음에 드네요. 개인 서재나 작업 공간으로 쓰기 좋을 것 같아요. 가격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니 부담이 덜 한 것 같고요. 청약 한 번 넣어보려고요."
DL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견본주택을 23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9㎡, 총 7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 보면 △84㎡A 296가구 △84㎡B 114가구 △84㎡C 74가구 △84㎡D 36가구 △99㎡A 55가구 △99㎡B 37가구 △119㎡A 30가구 △119㎡B 30가구 △119㎡C 30가구 △119㎡D 30가구로 구성됐다.
23일 전용 84㎡A, 119㎡C의 유니트가 조성된 견본주택을 찾아 둘러봤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젊은 신혼부부층이 많았으며 아이와 함께 온 방문객들도 간혹 눈에 띄었다.
유니트를 둘러본 방문객들은 전반적으로 공간이 넓게 설계됐고 현관 팬트리가 넓다는 평가를 내놨다. 전용 84㎡A는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구성됐으며 다른 아파트 대비 넓은 현관 팬트리가 눈에 띄었다. 신발 외에도 골프가방, 운동기구 등을 보관하기 좋아 보였다.
또, 유상옵션이지만 다용도실에 손빨래 하부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분양 관계자는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의 경우, 옷에 음식 등을 흘리는 경우가 많아 애벌빨래를 자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그런 분들을 위해 애벌빨래 직후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19㎡C 타입은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에 알파 공간, 오픈 발코니로 구성됐으며 개인 서재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해당 평형대의 모든 타입이 오픈 발코니를 제공한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였다. 작은 티테이블을 설치해 커피를 마시는 등 여유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보였다.
남편과 구경왔다는 40대 A씨는 "알파룸이 특히 잘 나온 것 같다. 분양가 상한제가 걸려있어서 가격 부담도 덜 하다"며 "마전역도 바로 앞에 있고 주변 인프라도 어느 정도 갖춰진 편이라 청약을 넣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 99㎡A, 119㎡A와 B는 주방 옆에 알파공간이 마련됐고 전용 99㎡B, 119㎡C와 D는 침실에 조성됐다"고 전했다.
단지 인근에는 교통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용이하며 인근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이 2025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다. 다만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이 약 1.4km 거리에 있어 역세권으로 보긴 어렵다.
이날 발표된 분양가는 3.3㎡(평)당 1528만원으로 △전용 84㎡ 4억7400만~5억2500만원 △전용 99㎡5억2700만~5억8600만원 △전용 119㎡ 6억8700만~7억3800만원대에 형성됐다.
분양일정은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되며 26일부터 29일까지 정당계약이 이뤄진다. 전용 84㎡는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되며 전용 99㎡와 119㎡는 100% 추첨제로 진행된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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