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의계 "의사들, 의료인 기본소양마저 버려…의료공백 돕겠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의과대학 증원 계획에 의료계가 반발하며 집단 파업을 결정하자 한의계가 야간과 공휴일 진료를 확대하는 등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한의사협회는 19일 전국의 한의원과 한방병원, 한의과대학부속병원들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진료 확대'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한의사협회는 모든 한의사 회원들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한의사협회는 "양의계 집단파업에 대비한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진료 확대'를 통해 감기와 소화불량 등과 같은 기본적인 1차 진료는 물론 응급환자 발생 시 효율적인 처치와 연계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의사협회는 의료 현장을 떠나는 일부 의사들을 비판했다.

한의사협회는 "의료인으로서 기본적인 소양마저 버리고 환자의 애절한 절규를 외면한 채 진료현장을 떠나겠다는 겁박을 서슴지 않고 있는 양의계의 도 넘은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라도 깊은 반성과 함께 이성을 찾고 진료현장에서 맡은 바 본분에 충실해 줄 것을 엄중히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 전공의들은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다음날인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진료유지명령을 내리고 예정된 집단 사직과 휴진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하며, 오늘 현장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의계 "의사들, 의료인 기본소양마저 버려…의료공백 돕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