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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 섬 '새 병원선' 내년 3월 운항


기존 병원선 노후화, 126억원 투입 신규 건조·대체
6개 면·20개 도서 확대, 물리치료실·만성질환 관리도

인천광역시 옹진 섬 주민들을 진료할 신규 병원선 건조 조감도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옹진군 섬 주민들을 진료할 신규 병원선 건조가 본격 시작됐다.

인천시는 15일 경남 김해시 경원벤텍(주)에서 선박 건조 시작을 의미하는 병원선 강재 절단식을 가졌다.

현재 병원선인 인천 531호는 선령이 25년으로 노후화 한 상태다. 시는 운항 안정성 확보, 진료 여건 개선,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 등 126억원을 투입해 대체 병원선을 신규 건조 중이다.

선박 규모는 기존 병원선(108톤) 대비 두 배 이상 큰 270톤 규모다. 전장 47.2m, 폭 8.4m, 깊이 3.6m로 최대 승선 인원 44명, 최대 시속 46㎞다.

현재 병원선은 의료 기관이 없는 덕적면(백아, 문갑, 울도, 지도, 굴업), 자월면(승봉, 대이작, 소이작), 연평면(소연평) 등 3개 면 9개 도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병원선이 건조되면 내년 3월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순회 진료 대상 지역이 6개 면 20개 도서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는 백령면(백령도), 대청면(대청도, 소청도), 연평면(연평도, 소연평도), 북도면(신, 시, 모도, 장봉도), 덕적면(덕적, 소야, 백아, 문갑, 울도, 지도, 굴업), 자월면(자월, 대이작, 소이작, 승봉도) 등이다.

병원선은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영양 교육, 만성질환 관리 등을 병행한다. 서해지역 비상 재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새로운 병원선이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해 섬 마을 주민 건강 지킴이로서 임무를 충실히 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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