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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허 괴물, LG에 소송…"로열티 포함 보상해야"


비솝디스플레이 "LG와 LG디스플레이에 침해 사실 전달"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LG가 미국 특허관리법인(NPE) 업체의 표적이 됐다. LG전자부터 고(故) 구본무 회장의 두 동생이 분리해서 나간 희성전자까지 소송에 걸렸다.

11일 미국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최근 '비숍 디스플레이 테크'는 LG전자와 희성전자를 상대로 각각 2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를 대상으로 한 소송에는 LG디스플레이와 유통 협력업체인 뉴옵틱스도 피고로 들어갔다.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비숍 디스플레이가 문제로 삼은 특허는 총 6개로, LCD 디스플레이 기술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의 골자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디스플레이(LCD)와, 이를 다시 패키징한 LG디스플레이와 희성전자의 LCD 모듈(LCM)이 비숍 디스플레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비숍 디스플레이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1년에도 비숍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진행했다. 양측은 1년간의 법정 공방 끝에, 합의로 소송을 마무리했다.

비숍 디스플레이는 이미 2020년 7월부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에 특허 침해 사실을 전달했기 때문에, 정당한 로열티 지급 없이 계속해서 사용한 점이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주장했다.

비숍 디스플레이 측은 소장에서 "원고는 피고의 침해 행위로 직·간접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자 비용 및 로열티 등을 포함해 법적으로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피고는 보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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