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은 오는 2월 19일부터 누구나 방송이 가능하도록 권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네이버 '치지직'은 "누구나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비 수급과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오는 2월 19일부터 권한 신청 절차 없이 치지직 방송을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치지직은 공개 시험(OBT) 개시 전날인 지난해 12월 18일부터 팔로워 1만명 이상을 보유한 일부 게임 스트리머에게 방송 권한을 부여한 바 있다.
치지직이 모든 스트리머에게 방송 권한을 부여하기로 한 것은 오는 2월 27일 아마존이 운영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를 고려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네이버는 치지직 스트리머 증가로 부적절한 방송 중계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지난 18일 중범죄자에 대해 스트리머 계약을 거부할 수 있는 조항 등을 약관에 신설했다.
개정 약관에 따르면 치지직 스트리머로 활동하려는 자가 성범죄나 살인, 폭력, 아동학대, 강도, 마약 등 중대한 범죄를 범한 경우 계약 체결을 거부할 수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자해나 타인 폭행 등 가혹 행위, 허위 정보, 차별 조장 등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 콘텐츠를 제공할 때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네이버는 치지직 공개 시험을 거쳐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되면 상반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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