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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일진그룹, 올해 M&A 나설까…허진규 회장 "일류기업 될 것"


올해 그룹 경영 방침 '적극적 투자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초격차 기술·도전 정신 강조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올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일진전기 등 주력 계열사의 선전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과감한 M&A 등 전략적 투자와 초격차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사진=일진그룹]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사진=일진그룹]

허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업황이 살아나고 있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역내 무역이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그룹의 경영 방침을 '적극적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감한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투자를 하면서 기존 사업도 철저히 점검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전 계열사는 기술 개발과 자금 확보, 특허 등 회사 성장의 선순환 요소를 구축해 총요소 생산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기술 확보 △도전 정신 △사업 목표 달성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혁신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세계 기술 변화를 적시에 포착하고 보호무역의 장벽을 기술력으로 돌파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계열사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빛을 볼 수 있도록 유연하고 탄력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사업 계획과 목표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맞춰 도출한 결과물이며 실행을 전제로 수립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진그룹은 지난해 상장사 대부분이 경기 불황 여파로 타격을 입었으나, 최근 일진전기를 중심으로 사업에 다시 청신호가 켜지면서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일진전기는 초고압 변압기 및 전선 시장이 호황기에 들어서면서 눈에 띄는 성과도 드러내고 있다. 실제 일진전기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이미 전년 연간 영업이익(314억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매출도 전년 실적(1조1647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 유럽 등에서 장기 공급 계약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허 회장은 "일진은 100년 기업을 위한 초석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업의 표준을 제시하는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임직원 여러분도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물하면서 동반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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