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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변화 만들자"


"2024년은 안개속…적당히 평균만 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 버려야"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해 변화를 만들어갈 것을 당부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권 회장은 29일 2024년 신년사를 내고 "지난해는 우리 그룹이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창업 50주년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첫 50년을 시작한 해였다"며 "그런 의미에서 그룹의 명칭과 CI를 변경하고 이를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도전, 존중, 안전이라는 새로운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기업문화를 새롭게 재편했고, 사업적으로도 지속성장의 토대를 다지면서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새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선 '국가대표'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2024년은 우리 주위의 모든 경영환경이 그야말로 안개 속이라 할 것"이라며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는 우리 그룹의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의 불안정,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지속, 탈탄소를 기치로 내건 전 세계 에너지 환경의 변화 등의 불확실성이 어느 해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4월 총선과 금융, 노동, 외환, 협력업체와의 상생 등 다양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권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더 성장하고,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저성장 국면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만든 제품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제품이 돼야 하며, 우리는 그 제품을 만드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적당히 평균만 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라면 그 기업은 성장할 수 없고 결국에는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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