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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통사는 어디?…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3파전' (종합)


5G 28㎓ 신규사업자 모집 마감…총 3개 사업자 도전장
정부, 현행법 따라 결격사유 검토…적격여부 통보 후 주파수 경매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3사가 제 4이동통신사 진입을 위한 시험대에 올랐다. 정부는 적격여부 등을 거쳐 주파수 경매를 개시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경쟁할 신규사업자가 선정될 지 주목된다.

5세대 이동통신(5G)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5세대 이동통신(5G)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이동통신(IMT)용 주파수할당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 등 3개 법인(할당신청 접수 순)이 전국 단위로 주파수할당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 11월20일부터 12월19일까지 신청 접수…세종텔레콤의 '재도전'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20일 26.5~27.3㎓ 대역(800㎒폭, 앵커 주파수 700㎒ 대역 20㎒폭)의 주파수에 대해 2개 이상의 법인이 할당을 신청하는 경우 경매를 통해 할당하기로 했다. 지난 11월20일부터 12월19일 오후 6시까지 주파수할당 신청을 접수했다.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접수한 세종텔레콤은 현재 5G특화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경험을 살려 28㎓ 주파수 활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회사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텔레콤이 제 4이동통신사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에도 제 4 이통 심사에 참여했다. 당시 1차 심사를 통과했지만 이듬해 진행된 최종심사에서 재무능력과 관련한 기준점을 넘기지 못했다. 제 4이통사 진출을 향한 또 한번의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앞서 세종텔레콤은 과기정통부로부터 4.7㎓ 대역 100㎒폭을 할당받았다. 이후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울산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5G 특화망을 구축하고 있다.

세종텔레콤 로고 [사진=세종텔레콤 ]
세종텔레콤 로고 [사진=세종텔레콤 ]

◇카카오서 독립한 스테이지파이브…미래모바일도 5G 28㎓ 참여

세종텔레콤에 이어 신청 접수를 완료한 스테이지엑스의 전신은 카카오 알뜰폰 계열사였던 스테이지파이브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고 과기정통부에 5G 28㎓ 신규사업자 전국단위 주파수 할당 신청을 완료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번 신청을 통해 △국내 통신시장 경쟁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수립했다. 향후 3년간 총 90개의 핫스팟에 6000여개 이상의 무선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B2B 및 B2C 모두를 대상으로 리얼(Real) 5G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금력을 갖춘 재무적 투자자 신한투자증권이 스테이지엑스와 함께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9월 스테이지파이브의 투자자로 합류하고 포괄적 동반성장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금융주관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찌감치 참여 의사를 밝혔던 미래모바일은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앞서 마이모바일은 신청 접수를 위해 과기정통부가 위치한 세종청사를 찾았으나 일부 서류에 문제가 발생해 신청 접수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마감을 앞두고 서류를 보완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파이브 폰  [사진=스테이지파이브]
스테이지파이브 폰 [사진=스테이지파이브]

◇현행법 따라 결격사유 검토…적격여부 거쳐 주파수 경매 개시

정부는 주파수 할당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할당신청 법인을 대상으로 전파법 및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결격 사유 해당 여부 검토에 착수한다. 신청한 법인별로 할당신청 적격여부 통보를 완료한 후 주파수 경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할당신청법인은 모두 주파수 경매 경험이 부족한 사업자들로 과기정통부는 사업자들이 원활히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신규 사업자간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한 경매 관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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