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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이정후 입단 공식 발표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해요"


구단 SNS에 한글 환영인사·구단명 한글 표기 등 눈길 끌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마침내 공식화됐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로 소속팀을 옮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이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영입한 이정후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결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영어와 한글로 개시했다.

MLB 닷컴,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앞서 이정후에 대한 계약 조건으로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라고 보도했다. 4년 뒤 옵트아웃(선수와 구단 합의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1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부상으로 결장한 키움 이정후가 미소 짓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1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부상으로 결장한 키움 이정후가 미소 짓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보도는 정확했다. 구단은 이날 "이정후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고 "2027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포스팅으로 MLB로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액 주인공이 됐다.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현 KT 위즈), 김하성을 모두 제친다.

이정후는 KBO리그 현역 최고 타자라는 평가에 걸맞는 대우를 받는 셈.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86경기에만 출전했고 타율 3할1푼8리 6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7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후 올 시즌까지 개인 통산 884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이라는 성적을 냈다. 또한 KBO리그에서 3천 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중 타율이 가장 높다.

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 SNS를 통해 이정후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공식 SNS 캡쳐]
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 SNS를 통해 이정후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공식 SNS 캡쳐]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 구단이다. 피트 퍼텔러 구단 단장은 지난 10월 히어로즈 홈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직접 방문해 이정후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으로 아바지이자 KBO리그 레전드 중 한 명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도 주목을 받고 있다. MLB 닷컴은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라고 불리기도 했다"며 "그의 아버지(이 전 코치)가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어서다"고 소개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날 SNS를 통해 이정후의 타격과 수비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편집해 올렸고 짧은 애니매이션으로도 공개했다.

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SNS에 한글로 올린 이정후 입단 환영 이미지.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공식 SNS 캡쳐]
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SNS에 한글로 올린 이정후 입단 환영 이미지.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공식 SNS 캡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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