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구단과 선수 측 공식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외야수)가 그렇다.
이정후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 자이언츠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미국 현지 매체는 이날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계약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은 계약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진 않고 있다. 그러나 샌프란스시코 유니폼을 입기 전 마지막 단계를 밟는다.
바로 신체검사다. 이정후는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지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4일 "이정후는 15일 신체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계약이 공식 발표되지 않는 이유는 해당 일정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정후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계약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신체검사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있다.
구단은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MLB 대표하는 유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카를로스 코레아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1500만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코레아는 신체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견됐고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해당 계약을 취소했다.
코레아는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다. 이정후도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86경기 출전). 그러나 그는 시즌 막판 건강하게 돌아왔고 포스팅에 참여해 '잭팟'을 터뜨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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