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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도로 위 일등석 전용기"…벤틀리 플래그십 SUV '벤테이가 EWB'


기존 벤테이가 대비 180mm 확장된 뒷좌석 공간…2500개 이상의 부품 새롭게 설계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더 뉴 벤테이가 EWB는 도로 위의 일등석 전용기에 들어가는 시트를 차량에 탑재했다. 더 넓어진 뒷좌석 공간을 통해 주행 전보다 주행 후 내렸을 때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궁극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크리스티안 슐릭(Christian Schlick)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가 12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플래그십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벤테이가 EWB'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크리스티안 슐릭(Christian Schlick)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가 12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플래그십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벤테이가 EWB'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크리스티안 슐릭(Christian Schlick)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12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플래그십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벤테이가 EWB'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더 뉴 벤테이가 EWB는 지난 2017년 국내에 공식 출시된 벤테이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모델명의 EWB는 '익스텐디드 휠베이스(Extended Wheelbase)'를 의미한다. 일반 벤테이가 모델보다 휠베이스(출간거리)가 180밀리미터(mm) 늘어 차체 길이가 5305mm에 달한다. 늘어난 차체 길이는 뒷좌석에 할애돼 최고급 전용기와 같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더 뉴 벤테이가 EWB의 뒷좌석은 2개의 독립식 시트와 1개의 중앙 시트로 이뤄진 4+1 구성이 기본이다. 독립식 시트는 16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열선·통풍 기능과 5가지 마사지 기능이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성인 3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벤치 타입 2열 시트도 선택 가능하다.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브랜드 최초의 최상급 시트 스펙인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Bentley Airline Seat Specification)'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전용기 일등석 시트에서 영감을 받은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는 일반적인 독립식 시트보다 더욱 안락하고, 최상의 편의 기능을 갖췄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2열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2열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먼저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는 일반 독립식 시트보다 더 두툼하고 부드러운 조절식 사이드 볼스터(측면 지지대)와 쿠션을 갖췄다. 좌우의 시트는 각각 헤드레스트, 쿠션 연장 등 22 방향 조절 기능이 탑재돼 최상의 착좌감과 탑승객의 체형에 맞춘 섬세한 시트 조절이 가능하다.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릴렉스 모드'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릴렉스 모드에서는 에어라인 시트가 40도까지 젖혀지며 최고급 가죽과 카펫으로 꾸며진 풋레스트(발받침대)가 펼쳐진다. 탑승객은 항공기 1등석에 탑승한 것과 같은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드에서는 업무를 보기에 적합하도록 시트가 정위치로 이동한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운전석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운전석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는 세계 최초의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Automatic Climate Sensing System)'과 '자세 조정 시스템(Postural Adjustment System)' 기능이 적용됐다.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은 차내의 온도와 시트 표면의 습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에어컨과 히터, 열선과 통풍 기능을 부위별로 독립적으로 제어해 탑승객에게 가장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자세 조정 시스템은 시트 표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감지한다. 3시간 동안 총 177가지 다양한 자세 변화를 제공해 장시간 주행 시 탑승객의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슐릭 총괄상무는 "벤틀리 엔지니어들이 벤테이가 EWB를 개발하며 가장 염두에 둔 것은 탑승자가 주행 전보다 주행 후 차에서 내렸을 때 더 편안하다는 느낌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에어라인 시트는 업계에서도 가장 지능적이고 세련된 시트"라고 설명했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더 뉴 벤테이가 EWB는 편안함과 동시에 역동적인 주행 성능도 확보했다. 일반 벤테이가보다 차체가 훨씬 커졌음에도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을 통해 회전 반경은 오히려 일반 벤테이가보다 더 적어졌다는 설명이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은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조향해 주행 편의성과 고속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첨단 기술이다. 덕분에 더 뉴 벤테이가 EWB의 회전반경은 180mm 긴 휠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일반 벤테이가보다 7% 작은 11.8미터(m)에 불과하다.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4.0리터(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달렸다. 최고출력 550마력(PS), 최대토크 78.5킬로그램.미터(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속도는 시속 290km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엔진룸. [사진=김종성 기자]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엔진룸. [사진=김종성 기자]

강력한 파워트레인 외에도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최상의 주행 감각을 완성하기 위한 첨단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우선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8볼트(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가 기본 적용돼 탁월한 코너링 성능과 고속 안정성을 구현했다. 이 밖에도 최상의 안락한 주행을 위해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재와 불쾌한 진동을 억제하는 방진재를 더욱 보강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확보했다.

슐릭 총괄상무는 "벤테이가 EWB는 2500개 이상의 새로운 부품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는 등 큰 투자를 하며 많은 세부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더 넓어진 공간과 더불어 역동적이면서도 날렵한 실루엣을 갖춘 모델로, 탑승자는 전례없이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성능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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