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인 김 모씨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6일 "누나로서 송구스럽다"면서도 "회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연수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5일) 발생한 사법 이슈와 관련해 우려하고 계실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우선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대표이사이기 이전에 누나 김연수로서 제 남동생이 이러한 사건에 거론된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회장 아들 김씨는 5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됐다.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의 시세 조작 등 행위로 100억원 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컴은 이번 사건이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수사 이후 제 남동생에 대한 사법부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컴과 저 김연수는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 또는 실패로 인해 그 어떠한 득도 실도 없다는 말씀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한컴이 추진 중인 사업들은 이번 이슈와 상관없이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대표이사 김연수로서는 저희 경영진과 함께 한컴 및 주요 자회사에 발생될 수 있는 리스크들을 점검하고 최소화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책임경영과 정도경영을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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