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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위기 속 살길 찾는 위니아에이드…애플 이어 스메그 AS도 품었다


제이컬렉션과 스메그 전 제품에 대한 AS 업무 협약 체결…전국 51개 센터서 제품 수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대유위니아그룹의 경영난 여파로 상장 1년 반만에 회생절차에 돌입한 위니아에이드가 이탈리아 주방 가전 제품 '스메그(SMEG)'를 앞세워 위기 돌파에 나선다.

스메그 FAB28 블랙보드 멀티컬러 냉장고 [사진=스메그코리아]
스메그 FAB28 블랙보드 멀티컬러 냉장고 [사진=스메그코리아]

위니아에이드는 제이컬렉션이 수입해 판매하는 '스메그' 전 제품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제이컬렉션은 수입주방가전 전문업체로, 스메그 브랜드의 주방 가전제품을 국내에 독점 수입해 판매하는 회사다. 위니아에이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제이컬렉션이 정식 수입 판매하는 스메그전 제품에 대한 A/S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스메그코리아 홈페이지 'A/S신청' 게시판을 통해 시리얼번호 확인 후 가까운 전국 51개 위니아에이드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제품 점검, 수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컨벡션 오븐,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의 경우 엔니지어 방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병행수입 상품이나 직구 상품은 서비스가 불가하다.

위니아에이드는 애플서비스센터와 딤채 등 위니아 제품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으로, 올 상반기 전년(2149억원) 동기 대비 26.6% 감소한 15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약 750억원은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거둬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를 지녔다.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2015년 위니아에서 분사해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나,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 기업으로의 가치 보존을 위해 지난달 26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경영난과 대규모 임금체불로 줄줄이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영향이 컸다.

이에 일각에선 위니아에이드가 여러 악재 탓에 애플 제품의 AS를 제대로 맡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애플 입장에서는 발열 및 전원 꺼짐 등 제품 성능 논란뿐 아니라 AS 사업을 상당 부분 전담하고 있는 위니아에이드의 경영 리스크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위니아에이드는 스메그의 AS까지 맡게 되면서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위니아에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은 스메그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뛰어난 서비스 접근성과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성사됐다"며 "그 동안 쌓아 올린 노하우와 전문성을 토대로 스메그 이용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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