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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법정관리' 대유위니아…위니아에이드, 상장 1년반 만에 회생절차 개시


그룹 계열사 경영위기에 지난달 법정관리 절차 돌입…매출 전년比 26.6%↓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대유위니아그룹 주요 계열사가 경영난으로 법정 관리 절차를 밟는 가운데 애플서비스센터와 딤채 등 위니아 제품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위니아에이드가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위니아에이드 CI [사진=위니아에이드 ]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니아에이드는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2015년 위니아에서 분사해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위니아에이드는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 기업으로의 가치 보존을 위해 지난달 26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위니아에이드는 올 상반기 전년(2149억원) 동기 대비 26.6% 감소한 15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약 750억원을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거둬,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를 지녔다.

위니아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대유위니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최근 경영난과 대규모 임금체불로 줄줄이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먼저 위니아전자(옛 위니아대우)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옛 위니아딤채), 대유플러스가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대유플러스의 자동차 부품 종속회사인 대유글로벌도 지난 20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와 회사재산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경영난을 돌파하기 위해 대유위니아그룹은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지난 3일에는 그룹이 보유 중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몽베르CC)을 동화그룹 계열사 엠파크에 3000억원에 매각했다. 대유에이텍은 지난 17일 대유에이피 주식 487만 주를 369억원에 매각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디에이치글로벌과 체결했다.

아울러 박영우 회장은 현재 본인 소유 주식과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차녀 박은진 상무 등 특수관계인들의 주식 매각을 통해 현재까지 총 59억131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종합 R&D센터와 위니아전자 멕시코 공장 등에 대해서도 매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위니아에이드의 회생채권·회생담보권·주식 또는 출자지분 신고기간은 12월 6일부터 19일까지다. 회생채권·회생담보권 조사기간은 12월 20일부터 2024년 1월5일까지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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