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수습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천보에 대해 F전해질·P전해질·신규 첨가제 라인 가동 지연으로 저조한 실적을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34만3000원에서 13만1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천보의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떨어진 505억원, 91% 떨어진 10억원이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천보는 2024년부터 고가의 리튬염(LiPF6)을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원재료 사용을 통해 제조원가 30%를 절감할 예정"이라며 "1분기로 예상되었던 가동이 지연돼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P전해질과 바닐렌 카보네이트(VC)/카보네이트(FEC) 6000톤 신규 라인 가동도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2024년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지만, 초기 가동 등 고정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은 4분기부터로 내다봤다.
천보는 2027년까지 셀·완성차 직접 계약이 마무리된 상태다. 이 연구원은 "라인들의 가동이 지연되는 만큼 2024년 외형·수익성 개선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업사이드 여력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주가 반등은 제한적이지만 내년 상반기 내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된다면 업사이드 여력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태규 수습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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