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담은 '2023년 TCFD(기후변화 재무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요청에 의해 국제결제은행(BIS)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2017년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 지침인 TCFD 권고안을 제시하는 등 각국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탄소 사회에서 저탄소 사회로 가는 경로에서 기후변화가 SK텔레콤에 미칠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물리적 리스크와 기회요인에 대한 중대성 평가결과를 단기 및 중장기 단위로 구분하는 등 넷제로 이행 경로와 재무적 영향을 세부적으로 연구한 것이다.
SK텔레콤은 물리적 리스크 평가를 통해 기지국·중계기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통신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산불·폭염·폭우(침수) 등의 리스크 요인을 2020년부터 2050년까지 1년 단위로 분석했다. 회사의 모니터링 및 긴급 대응 역량을 높이는 대응 방안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통신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글로벌 ESG 평가지표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2022년부터 2년 연속 리더십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기후 리스크 저감 역량을 고도화해 미래 극한 기후변화까지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ICT 기반의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고객과 파트너사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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