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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새주인' 누가 될까


유력 후보군 LCC 3곳 거론…예상 인수가만 5000억 이상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동의한 가운데 이를 넘겨받게 될 '새주인'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인수 후보 기업은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이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주기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뉴시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를 추진 중이다. 당초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등을 포함해 상당수의 LCC 기업이 언급됐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인수 희망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아직 정상화 작업이 한창인 티웨이항공도 인수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 매물로 올라오기까지 절차가 남은 데다가 구체적인 가격 산정이 어려워 이들 인수 후보기업들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에어프레미아의 인수 의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r공동 대표중 한 명인 유명섭 대표가 항공운영그룹을 맡고, 문보국 대표가 사업그룹을 담당하는 체제로 바꿨다. 문 대표는 마일스톤벤처파트너스 대표를 겸하고 있다. 아울러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역시 인수희망자로 나서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시장에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가격을 5000억원에서 7000억원 사이로 보고 있다. 여기에 화물 사업을 인수할 경우 기존 항공기 등에 투입될 유지 및 보수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이로 인해 각사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의 자금조달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471억원, 4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이제 막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에어인천도 영업이익이 190억원에 불과하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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