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25일 만도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인건비 절감 효과와 원재료 안정화 등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20.7% 오른 925억원을 기록할 것이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897억원)를 3.1%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작년 2분기 피크였던 원자재 가격은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까지는 추세적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희망퇴직 실시 후 국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짐에 따라 손익 개선 기대된다. 중국 가동이 기대에 소폭 못 미쳤으나 대부분 지역이 2분기와 같이 개선 지속되는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파업 영향으로 북미 GM, 포드향 가동 악화와 중기적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 있지만, 생산성과 비용 메리트를 보유한 멕시코 공장을 활용한 생산 대응이 가능해 유연한 전략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미 전기차 가격 인하에도 주요 고객인 미국 전기차(EV)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단가 인하 압력이 감지되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주요 고객사의 인도 거점을 활용한 외형 확대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어 성장 동인이 기대된다"며 "현재 저평가인 주가는 원재료 정상화, 전기차·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볼륨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경우 밸류에이션과 회복 탄력성이 강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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