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하위(10위) 키움 히어로즈가 2위 도약을 노리고 있는 NC 다이노스 앞길을 막아섰다. 키움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5-1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2연승을 거뒀고 53승 3무 78패가 됐다. 반면 3위 NC는 2연승에서 멈춰섰고 66승 2무 54패로 2위 KT 위즈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키움과 NC는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7회까지 0-0이 이어졌다.
NC가 8회초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선두 타자 김형준이 키움 세 번째 투수 김성진이 던진 2구째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키움은 8회말 바로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혜성이 3루타로 출루한 뒤 이어 타석에 나온 로이 도슨이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김휘집이 투수 땅볼을 쳤으나 실책이 나와 키움은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임지열이 NC 4번째 투수 신민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3루 주자 도슨이 홈으로 들어와 키움은 2-1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후속 타자 임지열이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쳐 5-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7이닝 무실점)와 NC 선발투수 태너 털리(6이닝 무실점)은 모두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이 됐다. 키움 4번째 투수 하영민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1패 4홀드)를 올렸다. NC 세 번째 투수 임정호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3승 11홀드)를 당했다.
KT 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KT는 2연승으로 내달렸고 71승 3무 55패로 2위를 지켰다.
7위 롯데는 2연패를 당했고 58승 66패로 점점 더 가을야구와 멀어져갔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7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8패)를 올렸다.
이날 선발 등판을 끝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합류하는 나균안은 5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다소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7패째(6승)를 당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롯데전을 마무리했다. KT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롯데전 10연승으로 내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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