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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물류' 폭 넓힌 택배업계, 저탄소 생태계 구축 집중


산학연 협력 등 타 산업과 협업도 활발…'업사이클링' 관심도 ↑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택배업계가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택배사들은 특히 친환경 저탄소 물류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타 산업과의 협업 등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인천GDC센터 전경 [사진=CJ대한통운]
인천GDC센터 전경 [사진=CJ대한통운]

24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최근 친환경에너지 물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에 나섰다. 극동대학교·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과 함께 수소, 태양광, 이차전지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물류 안전 기술 향상과 전문인력 양성에 뜻을 모은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물류 관련 기술 안전성 및 인력 수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저탄소 물류 생태계를 구축해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CJ대한통운은 올 하반기부터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 운송사업을 개시한다. 인천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액화수소를 전국 12개 충전소에 운송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받았다.

앞서 CJ대한통운은 ESG 경영 활동에 친환경 물류와 상생 생태계 조성, 신성장동력 확보 등을 3대 추진 방향으로 선정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ESG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친환경 물류 분야에서는 플라스틱 재활용 자원순환 협력과 액화수소 탱크로리 운송사업,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물류센터 폐기물 선순환 추진 등 국내 1위의 물류 역량을 활용한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을 추진했다.

한진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패키징 개발 등 친환경 물류 활동에 꾸준히 나서왔다. 아울러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전기차 전환 등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 ESG 경영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진의 지난해 ESG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은 환경경영 체계와 함께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 운영, 신규 투자 건에 대한 환경 영향 검토 및 환경 위험·기회 요인 분석, 온실가스 및 폐기물 감축 활동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왔다. 특히 글로벌 업사이클링 기업인 테라사이클과 구축한 온라인 기반의 플랫폼 'PLANET'은 2021년 약 22톤에 달하는 일회용품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자원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에너지 효율화 및 전환이나 차주 에코 드라이브교육, 용수 및 폐기물 관리,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시설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 관리와 환경영향 저감에 집중하고 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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