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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로 밀려 코다 1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부티에 4위 껑충…김효주 톱10서 밀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자리가 맞바뀌었다. 고진영(솔레어)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위에서 2위가 됐다. 고진영은 랭킹 포인트 7.54점을 기록, 넬리 코다(미국)에게 밀렸다.

코다는 랭킹 포인트 7.75로 고진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에는 고진영이 7.74, 코다는 7.51을 각각 받았다.

고진영(솔레어)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주고 2위가 됐다. 고진영은 개인 통산 163주 동안 1위 자리를 지켜 부문 최장 기간 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진영(솔레어)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주고 2위가 됐다. 고진영은 개인 통산 163주 동안 1위 자리를 지켜 부문 최장 기간 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진영은 이로써 통산 163주 동안 지킨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왔다. 그는 종전 통산 세계랭킹 1위 최장 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고진영에 앞서 최장 기록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은퇴)가 2010년 달성한 158주였다.

고진영과 코다의 순위가 바뀐 건 지난달(7월) 31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 때문이다. 고진영은 공동 20위, 코다는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코다는 5월 말 고진영에게 1위를 내줬다가 2개월여 만에 1위를 되찾은 셈.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15위에서 4위로 순위가 크게 올라갔다.

뉴질랜드 동포 선수인 리디아 고가 3위를 유지했고 인뤄닝(중국)이 5위에 자리했다.

넬리 코다(미국)는 지난 5월말 고진영에게 내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뉴시스]
넬리 코다(미국)는 지난 5월말 고진영에게 내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뉴시스]

김효주(롯데골프단)도 지난주와 견줘 순위가 내려갔다. 그는 8위에서 11위가 되면서 '톱10'에서 밀려났다. 이로써 세계랭킹 10위 이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 혼자가 됐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김아림(한화큐셀)은 50위에서 37위로, 같은 대회에서 코다와 함께 공동 9위에 오른 김수지(동부건설골프단)는 47위에서 42위로 올라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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